꼰대와 꼰대질

‘꼰대’는 대략 1960~70년대 무렵,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켜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다.

1990년대 이후에는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이른바 꼰대질을 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변형되었다. 즉, 꼭 나이가 절대적 가준이 되는 건 아니고, 정치적 이념성향이 특정한 쪽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사례를 보면,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남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언행 등을, ‘꼰대질’이라고 속된 말로 표현한다.

2017년에는 “꼰대의 발견”이란 단행본이 출판되기도 했다. “육체적인 나이는 들지언정 정신적으로는 여전히 20대라고 생각하고 있던 한 40대 중년이 자신의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꼰대 기질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꼰대 탈출을 모색한 책이다.”
이 책의 홍보 기사에 따르면, ‘생각만 젊으면 된다’는 말로 자기 자신을 위로하며 나이는 먹었지만 아직 철이 덜 들었다고, 몸도 젊고 생각도 젊다고 생각하고 있던 저자는 어느 순간 생각마저 젊지 않은 자신과 마주쳤다. 자신의 입에서 “요즘 애들은”, “어린 것들이 버릇없이”, “예전에는”, “그때는”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서 ‘꼰대’의 기색을 발견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쩌다 왜 꼰대가 되는 걸까?
“나이가 들다 보면 오랜 기간에 걸쳐 쌓아온 가치관이기 때문에, 해당하는 믿음이 항상 옳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바꾸는 것은 패배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자신의 한창 때 가치관이 현 시대에선 통하지 않는다는 상대적 박탈감 등이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참고할 만한 자료]
‘꼰대’ 소리 듣지 않는 법-영화 ‘인턴’서 배우는 소통의 지혜(http://www.hankookilbo.com/v/dbabe0455d7f41b89a771fb7d5bbd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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