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명가들 저마다 주장 다른 ‘삼원오행(三元五行)’의 모순

도가(道家)에서 삼원(三元)이라 함은, 으뜸이 되는 것 세 가지를 일컸는데, 하늘, 땅, 물이 그것이다. 또 다른 뜻으로는 천지(天地; 世上)의’시작과 중간과 끝’을 일컫기도 한다. ‘삼시(三始)’ 또는 ‘삼재(三才)’와도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하는 여러 의미를 갖고 있다.

성명학에서의 삼원오행은 성명 삼자의 획수를 각각 더하여 ‘천인지(天人地)’의 삼재(三才)로 구분하여 해석한다.
즉, 성씨 획수의 오행을 천원(天元), 성씨와 앞자[上名字] 획수를 더한 오행을 인원(人元), 이름 앞자[上名字]와 끝자[下名字] 획수를 더한 오행을 지원(地元) 등, 삼원(三元)으로 삼는다.
특히 일본에서는 원산지답게 삼원(三元) 오행이 성행하며, 중국에서는 한자의 본고장답게 자원(字源) 오행과 수리 오행을 주로 삼고 여기에 음령 오행과 삼원 오행을 보조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리 오행이 점점 대중화되면서 삼원 오행만을 주장하는 학자는 거의 드물다. 제대로 일가를 이룬 작명학자들은 최근, 한글 음령 오행, 한자 수리 오행, 자원 오행과 사주와의 조화 등을 기본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리 오행을 바탕으로 한 원형이정(元亨利貞)이 삼원 오행 보다 더 정교하여 대체하고 있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더구나 성씨에 따라서는 삼원 오행과 원형이정(元亨利貞)의 4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현실적 이유도 있다.

삼원 오행에서 공통으로 삼는 획수와 오행 배열은 이러하다.

오행(五行)
획수(劃數) 1, 2 3, 4 5, 6 7, 8 9, 10

* 10획 넘을 경우 10 단위를 제하고 단수만 적용. 뿐만 아니라 삼원 오행을 주장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제각각 계산방식이 4가지~7가지에 이르고 있어 제풀에 꺾이는 기세다. 일반적으로 원형이정(元亨利貞)과 관련해서는 천(天)은 利격으로 선천적인 환경, 지(地)는 元격으로 재산, 인(人)은 亨격으로 사회적인 역량 등으로 풀이한다. 계산방식-1

  • 성씨 획수: 천원(天元)
  • 앞자 획수: 지원(地元)
  • 끝자 획수: 인원(人元)

계산방식-2

  • 성씨 획수: 천원(天元)
  • 성씨 본래의 획수와 이름 앞자 획수의 합: 지원(地元)
  • 이름 앞자[上名字]와 끝자[下名字] 획수의 합: 인원(人元)

계산방식-3

  • 성씨 획수에 태극수 1을 더한 합: 천원(天元)
  • 성씨 본래의 획수와 이름 앞자 획수의 합: 지원(地元)
  • 이름 앞자[上名字]와 끝자[下名字] 획수의 합: 인원(人元)

계산방식-4

  • 성씨 획수와 끝자 획수의 합: 천원(天元)
  • 성씨 획수와 앞자 획수의 합: 지원(地元)
  • 이름 앞자와 끝자 획수의 합: 인원(人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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