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명사의 발음과 ‘소리’의 영향?

요즈음 세계 여러 나라에서 농작물이나 가축에게 적당한 음악이나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면 병충해에 저항력이 세지고 생산량이 늘어난다는 첨단 사례가 발표되곤 한다.
식물이나 동물 등 생물체에 있어서 ‘소리’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학술적 연구로도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경우 갓난아기가 젖을 빨며 엄마의 심장 박동소리를 들으면서 자라면 만족감과 편안함을 느껴 정서적으로 안정된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 더하여 아름다운 소리와 멜로디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인체의 혈행(血行)을 촉진시켜 신체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사고력을 증진시킨다는 것이다.

1980년대를 전후하여 미국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뉴 에이지 뮤직(New Age Music)’이란 것도 클래식이나 팝 등 장르의 구분에서 벗어나 피아노와 같은 전통악기는 물론 신시사이저나 어쿠스틱 악기 같은 전자악기도 이용해 동양 사상과 철학을 음악에 담으려는 시도를 하여 스트레스 해소나 심리치료, 명상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여기에 심취한 뮤지션들은 심리적 효과, 의식의 흐름, 정서적인 치유 등을 감안하여 이 음악을 정의하고 있다. 즉, 단순히 듣고 즐기는 오락적인 목적보다는 온갖 소음으로 가득 찬 세계에 고요함을 불어넣고, 내적 평화와 인간 관계의 이해 등을 필요로 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채워 주려 노력하고 있다.
특히 조지 윈스턴이 자연에서 받은 느낌을 표현한 음악을 내놓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진통제 대신 음악을 들려주어 치료하는 방법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치통에서부터 암 통증에 이르기까지 활용되는데, “음악이 마취작용을 해 통증을 줄여주는 동시에 불안감과 우울증 등을 잊게 하는 심리적 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음악(音樂)의 시대에서 음약(音葯)의 시대로 발전했다”는 이야기다. 일본인 미즈노 가즈히꼬가 저술한 ‘소리가 왜 사람을 달라지게 하는가’라는 책까지 출판된 것도 1990년대 초반의 일이다.

명명학자들은 이름을 한번 지어 놓으면 수많은 사람들이 평생 부르게 되므로 ‘소리의 구성’을 더욱 신중하게 적용하여 작명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음양(陰陽)과 동정(動靜)의 조화와 균형으로 인간 생명의 리듬이 공명(共鳴)되어 몸과 마음이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음령(音靈; 音波, 소리의 파동) 오행이 조화를 이룬 것이 좋은 이름이며 기(氣)를 살리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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