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성주산(聖住山)- 도선국사 시 한수

충남 보령 성주산(聖住山)- 도선국사 시 한수
껍데기는가라

성주산(聖住山)은 충남 보령시 미산면과 성주면에 걸쳐 있다.  680m 정도 높이의 앝으막한 산이지만, 차령산맥과 이어지는 아름다운 곳이다
산기숡의  성주  화장(花藏)골 계곡도 4km에 달하는 울창한 숲이 장관이다. 이 일대에 모란형 명당이 8개(성주8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곳에 감추어져(花藏) 있다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꽃 중에서도 `화왕(花王)`으로 불리우는 모란은 풍성한 꽃잎과 화려한 빛깔 덕에 부귀영화를 상징한다. 특히 모란이 반쯤 핀 듯한 반개형(半開形)은 점차 시들어 가는 만개가 아니라서 미래를 의미하는 것이라 더 좋은 혈로 친다.

신라 태종무열왕의 8세손인 무염(無染)이 당나라에서 30년 수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이 산에 있는 오합사(烏合寺)에서 입적하였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성승(聖僧)이 살았던 절이라 하여 성주사(聖住寺)라 불리우고 산 이름도 성주산이 되었다고 한다. 이 성주사는 터[성주사지]만 남아 있고 지금은 백운사(白雲寺) 등의 사찰이 있다.

성주산(聖住山)을 주제로 한 도선국사의 시 한 수도 전해질 만큼 이야기 거리도 많은데다, 산림이 울창하여 목재도 많이 생산되고 단풍 등 경관이 좋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또한 편백나무 숲 등 휴양림으로서도 잘 알려져 있어, 별다른 요란한 차림 없이 산책하기에도 좋다.
평평한 길 양편에 시비도 많이 있어 천천히 둘러 보면 시집 한 두권 읽은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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