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 (Write for Life: Healing Body, Mind, and Spirit Through Journal Writing) / 셰퍼드 코미나스 지음 / 임옥희 옮김 / 홍익출판사(2018.01)
2008년에 나온 ‘치유의 글쓰기’와 저자, 역자, 출판사가 같은데 번역서 제목이 바뀌었다.
[지은이]
셰퍼드 코미나스는 청년시절 원인불명의 만성적인 악성 편두통으로 삶이 송두리째 엉망진창이 되었을 때 한 나이든 의사가 내린 처방으로 지금의 삶을 살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 처방인 일기쓰기가 몸과 마음을 보듬고 영혼을 어루만지는 힘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목차]
PART 1.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의 시작
01 당장 글쓰기의 여정을 시작하자
02 어떻게 시작할까?
03 어깨 위에 놓인 무거운 짐

PART 2. 치유를 위한 글쓰기
04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했을까?
05 글쓰기의 유익함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들
06 치유로 가는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다
07 글쓰기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PART 3. 치유의 글쓰기 연습 Ⅰ
08 나 자신과의 화해
09 몸을 위한 양식, 마음을 위한 양식
10 지구 끝까지 떠나는 여행
11 미리 쓰는 유언 편지
12 아직은 아니라고 말하지 마라
13 당신은 지난밤에 무슨 꿈을 꾸었나?

PART 4. 치유의 글쓰기 연습 Ⅱ
14 내 인생을 더욱 창조적으로 만들기 위해
15 마음속의 아이가 놀자고 한다
16 명상하고 기도하라
17 행복의 재발견
18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19 평생에 걸친 글쓰기

[간추려 보기]
ㅇ ….. 말과 달리 잘못 쓴 글씨는 지우개로 지우거나 ….. 바로잡으면 그만이다. 마구잡이로 뻗어나가려는 생각 또한 글자에 가두면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상황을 관조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글을 씀으로써 상황 안에 매몰돼 있을 땐 결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최악으로 여긴 상황이 실상은 염려했던 것만큼 끔찍하지는 않다는 것과, 나로 하여금 그 무엇도 할 수 없게 만든 무기력감을 피할 방법이 있다는 것 등은 주변에서 말해주는 것보다 내 스스로 깨닫는 게 중요하다…..
ㅇ ….오늘 당신을 놀라게 했던 사건이나 사람에 대해 쓰면서 과거에도 이와 비슷하게 당신을 놀라게 했던 사건이나 사람들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라…..
ㅇ ….. 글쓰기는 몸과 마음, 영혼 사이에 숨어 있는 연결고리를 재생하는 일이다. 따라서 당신은 반드시 이것을 기억해야 한다. 글을 쓰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정직이다…..
ㅇ ….. 당신이 유일한 독자다.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지 타인을 위해 쓰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라. 타인을 의식하고 글을 쓴다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공들이더라도 결국 글쓰기를 습관으로 만드는 일에 실패하게 될 것이다. 남들의 기대에 충족하려고 쓰는 글은 한 줄 한 줄 타인의 인정이나 비판을 기다리게 되기 때문이다……
ㅇ …..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를 두려워하면 결코 정직해질 수 없다. 아무도 읽어볼 사람이 없고, 오직 자신에 대해서만 쓰는 글이다.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들은 무엇이든 전부 언어로 자유롭게 표현하자. 오늘 당신의 느낌을 기록하는 것은 한때 당신이 한 가지 사물이나 대상을 어떻게 느꼈는지를 알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감정의 기록이야말로 그 순간의 스냅사진이며, 인생이라는 앨범 속에 존재하는 무수한 사진 중 하나가 된다…..
ㅇ ….. 부정적인 감정의 응어리는 회피할수록 커지지만 정면으로 맞서면 형편없이 작아진다. 글쓰기를 통해 추구해야 할 진정한 목표는 바로 이것이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긍정적인 변화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놓음으로써 살아오면서 받아온 고통의 짐을 내려놓는 것 말이다.
ㅇ ….. 마음속 밑바닥까지 내려가 자기만의 이야기를 남김없이 쓰다 보면 까맣게 잊고 있던 자신의 본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냥 마음속에 있는 단어들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대로 내버려두면 된다….. 소재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지금 겪고 있는 그 일을 적으면 된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 중에 가장 맛있는 것은 무엇이고, 어디서 누구와 함께 먹었는지, 그리고 그때 겪었던 이야기를 쓰면 된다.
ㅇ ….. 감정의 격동을 글로 쓸 때,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진다. 우뇌와 좌뇌의 뇌파 활동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결론은, ‘글쓰기는 우리로 하여금 생각의 감옥으로부터 벗어나게 한다……
ㅇ ….. 당신이 쓸 일기는 책으로 출판하려는 게 아니다. 그것은 당신의 인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를 하나하나 기록하는 일이다. 그냥 마음속에 있는 단어들이 흘러나오는 대로 써라. 그게 전부다…..
ㅇ ….. 그날 하루 중 가장 감동받은 것이 무엇인지 기억하게 되면 당신의 삶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고 그런 일들을 더 많이 경험하려고 할 것이다…..
ㅇ ….. 일기에 보존하는 생각들은 나중에 기억이라는 형태의 선물로 변한다. 그날 그날의 경험은 기록해두지 않는다면 분실하기 쉽다. 따라서 글쓰기는 당신이 보내고 있는 오늘을 기억하기 위한 전제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ㅇ …… 우리가 꺼려온 주제들을 담아보라..… 살아있는 한 아무도 겪지 못할 ‘죽음’이 바로 그것….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강한 나머지 사람들은 죽음에 결코 다가서지 못한다….. 가상 유언을 적어 보는 일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다….. 이제껏 살아온 삶의 궤적을 돌이켜 볼 기회를 제공한다….. 그와 같은 과정 속에서 죽음 또한 삶에 완성을 제공하는 하나의 관문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될지도….. 많은 작가들이 기꺼이 죽음을 글의 소재로 다루고, 실제 죽음 앞에서 의연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 또한 그들이 미리 글을 통해 죽음을 접해 보았기 때문…..
ㅇ ….. 쉬운 것 부터 써 보라….. 오늘 가장 나를 놀라게 한 일은 무엇인가?….. 오늘 나를 가장 감동시킨 일은 무엇인가?….. 오늘 내가 가장 기억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 미리 쓰는 유언 편지…..
ㅇ ….. 인간관계를 돌아본 뒤, 그들과의 관계로 맺어진 활동 중에서 당신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준 일과 타인으로부터 슬픔과 고통을 받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혹은 당신이 그들에게 끼친 영향은 무엇인지도 써라……
ㅇ ….. 글을 쓴 날짜와 장소, 시간까지 기록해두라….. 하나의 문장이나 단어가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연결시켜주는 단초가 되기 때문…..
ㅇ ….. 시간이 한참 지날 때까지는 자기의 기록을 읽지 않는 것이 좋다. 당장 읽게 되면 자기 자신을 다른 관점으로 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편집하고 수정하려는 욕망이 강해진다. 글을 쓰면서 완벽주의를 버리고,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자신의 방식대로 쓰자…..
ㅇ ….. 글쓰기란, 진정한 치유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글쓰기를 통해 추구해야 할 진정한 목표는내면에서 일어나는 긍정적인 변화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놓음으로써 살아오면서 받아온 고통의 짐을 내려놓는 것이다……
ㅇ ….. 글쓰기는 정직하게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남 탓을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등 자기 삶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글쓰기를 통해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것…… 나 자신과의 진지한 만남을 통해 나를 격려하고 지원하는 나만의 언어를 찾아내는 것……